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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애 살어리랏다

여행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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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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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인아
구분
제목 하루를 꽉 채운 천안 빵집 투어 빵빵데이 빵지순례

지역마다 SNS를 통해 핫한 빵집이 있습니다. 빵덕후들은 전국을 다니면서 맛있는 빵집을 찾아다니는 빵지순례를 즐긴다고 합니다. 천안시도 빵 전국시대에 빠질 수 없겠죠? '천안호두과자'는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한 빵입니다. 원래 가까운 사람일수록 소중함을 모르는 법인데, 천안 사람들에게는 호두과자가 그런 존재입니다. 호두과자의 역사는 1934년 천안역 근처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올해로 87년을 맞이하는데, 이렇게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었다니 새삼스럽고,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호두과자였기에 얼마나 유명한 건지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일찍부터 제빵 기술이 발달해 현재 50여 개의 호두과자점이 천안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빵집들이 300여 개나 있다니 빵의 도시가 될만합니다. 이런 우수한 빵집을 이용해 '빵의 도시 천안'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고, 지난 8월 각종 심사를 거쳐 총 14곳의 빵 맛집을 선정했다고 합니다. 맛집으로 지정된 업소는 표지판 부착, 위생용품 지원, 상수도 요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받게 되며, 체계적인 홍보와 마케팅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빵집을 우리만 알고 있으면 안 되겠죠? 전국 빵덕후들에게 천안의 맛있는 빵을 알리고자 지난 10월 10일을 '빵빵데이'로 지정하고, 80여 개의 업체가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날은 빵집을 방문하는 누구든지 10~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하필 빵빵데이가 다이어트 중에 치러졌지만 맛있는 빵은 참을 수 없습니다. 대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빵을 찾기 위해 나누어준 리플릿을 보고 빵집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요즘엔 각 빵집마다 시그니처 메뉴를 두어 자신만의 개성을 뚜렷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첫 빵집은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정제되지 않은 통밀로 만든 빵이 있는 몽상가인입니다. 집에서도 가까워 가던 곳인데, 빵빵데이에서 추천하는 빵집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이곳은 매달 1일, 11일, 21일이면 바게트를 50% 할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역시 시그니처 빵인 통밀빵과 바게트는 나오는 즉시 팔려 많이 없었지만 운 좋게 한 개씩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빵은 먹고 싶고, 건강이 걱정인 사람들이 요즘 많이 찾는 빵이 바로 통밀빵입니다. 이 빵이 몽상가인의 대표 빵이 된 이유는 처음 빵집을 시작한 후 한 명의 의뢰인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독일에서 살던 사람이 그곳의 통밀빵을 구할 수 없어 직접 몽상가인 대표님을 찾아왔다고 합니다. 이후 갖은 노력 끝에 식감이 부드럽고 고소하면서 딱딱해지지 않는 통밀빵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그 정도의 은근과 끈기로 만들어낸 빵에 양상추, 토마토, 닭 가슴살 등을 이용해 오픈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으면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건강하게 빵을 먹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먹고 싶은 빵 먹으면서 건강도 지키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교통의 중심지 천안종합버스터미널에 있는 호도원입니다. 천안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호두과자가 생각나고, 빵빵데이를 만들어낸 대표 빵입니다. 호두를 주 재료로 한 제품으로 호두과자, 호두파이, 호두 육포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늘 먹던 호두과자 말고 오늘은 큼직한 호두가 박힌 호두파이를 선택했습니다. 호두파이 하나를 모두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납니다. 호두파이는 사이즈가 두 종류가 있습니다. 평소에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적합한 미니 사이즈만 먹어봤는데, 빵빵데이를 맞아 큰 호두 파이로 사보았습니다. 먹다 남아도 냉동 보관했다가 실온에서 자연해동해서 먹거나 전자레인지에 해동 후 먹으면 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호두의 효능은 다들 잘 알고 계시겠지만, 양질의 단백질과 지질이 많아 칼로리가 높지만 적당히 먹으면 식물성 지방을 섭취할 수 있는 좋은 식품입니다. 그리고 뇌를 닮은 모습 때문에 호두를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속설도 있을 만큼 영양가가 높은 식품입니다. 무슨 음식이든 적당히 먹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되니 골고루 드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로 찾은 곳은 유량동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 지씨브레드입니다. 인근에 태조산 공원이 있어 갈 때마다 들려서 간식으로 빵을 사 가던 곳입니다. 이곳은 크로와상이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아마 매장에 방문하시면 세상의 크로와상이 다 모인 듯해서 놀라실 겁니다. 너무 종류가 다양해서 다 먹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면서 가장 기본 크로와상을 골랐습니다. 순간적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까맣게 잊고 크림과 초코가 잔뜩 들어간 맛있는 크로와상을 집을 뻔했습니다. 기본이라도 바삭한 식감과 쫄깃하게 찢어지는 크로와상은 최고입니다.





그리고 천안 호두과자 하면 밀에 앙금을 채운 게 보통인데, 네 번째로 찾아간 곳은 찰보리를 이용해 호두과자를 만든 천안당 남천안점입니다. 밀가루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먹을 수 있는 호두과자입니다. 사연이 없는 집은 없다지만 쉽게 밀가루로 만들 수 있는 호두과자를 건강을 위해 찰보리를 연구를 해가며 어렵게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찰 보릿가루로 어떻게 호두과자를 만들었는지는 며느리도 모르는 영업 비밀입니다. 찰보리 호두과자는 전통차나 음료와도 잘 어울릴 듯한 맛입니다. 특별한 선물로 좋을 듯합니다.





또, 빵빵데이 이벤트로 사전 예약자를 받아 호두과자 굽기 체험을 실시했습니다. 저도 미리 신청을 해놓고, 천안명물 호두과자 체험관을 찾았습니다. 2인 1조로 직접 반죽부터 굽기까지 해보는 체험입니다. 가족 단위의 체험객들이 주로 신청을 해서 왔습니다.



밀가루를 저울에 잰 후 돌아와 달걀과 우유를 넣고 10분 정도를 계속 저어줍니다. 생각보다 뻑뻑한 반죽을 곱게 만들어야 하는 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지쳐서 포기할 무렵 반죽은 완성됩니다. 의외로 반죽에 들어가는 게 많지 않아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을 듯합니다. 반죽을 옮겨 담고, 팥을 동그랗게 만들어줍니다. 이곳에서 쓰는 팥과 호두는 모두 국내산인데, 직접 팥을 만들어서 쓴다고 합니다. 2인 1조라 한 명은 반죽을 만들고, 또 다른 한 명은 팥소를 만들어둡니다.






달궈진 호두과자 팬에 반죽을 부어주는데, 한쪽엔 조금 많이 부어줍니다. 그리고 반죽이 많은 쪽은 팥을 넣고, 반대쪽에는 호두를 넣어줍니다. 잽싸게 팥이 들어있는 쪽을 덮어주고 3분만 기다리면 됩니다. 의외로 짧은 시간에 호두과자가 만들어져서 놀랐습니다. 그런데 반죽의 양을 잘못 맞추어 넘치고, 열어보니 오징어 게임의 달고나 뽑기처럼 모양이 나와버렸습니다. 옆에 반죽도 잘 익어 떼어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시식은 하지 못하고, 봉투에 담아왔습니다.





다니다 보니 천안에는 정말 맛있고, 멋진 빵집들이 많았습니다. 각기 다른 개성으로 자신만의 시그니처 메뉴를 내놓으며 자부심을 갖고 있는 빵집에서 멋진 하루 빵빵하게 채워보았습니다. 앞으로 천안에 오시면 관광명소와 함께 빵지순례지를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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